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6월 19일, 국정기획위원회에 행정
세종특별자치시청
수도 세종의 지위 확립과 기능 강화를 중심으로 한 ‘국정과제 정책제안서’를 공식 전달했다.
이번 제안서는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국정과제 반영을 목표로 수차례 간부회의와 전략회의를 거쳐 지난 17일 최종 확정된 것이다. 시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설정하고,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7대 분야, 44개 과제를 제안서에 담았다.
우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 분야에서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조속한 건립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세종시에 행정수도 지위를 부여하고,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이전 확대 및 이전기관 종사자 정주 여건 개선 방안도 포함됐다.
또한 ‘5극 3특을 연결하는 교통망 완비’ 분야에서는 세종 도심을 관통하는 광역급행철도(CTX) 추진, 제2외곽순환도로 및 국지도 96호선 개선 등 교통 기반 확충과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 도입을 함께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공 인프라 조성’ 분야에서는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국립의과대학·종합병원 설립, 사이버보안 인재양성기관 및 정원도시 조성 계획이 포함되었다.
경제 분야에서는 ‘K-이니셔티브 기반의 성장 기반 조성’을 통해 국가 메가 싱크탱크, AI+X 융합형 미래대학단지, 로봇 특화단지 조성 등 첨단 전략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과 산업 기반 조성이 강조됐다.
최민호 세종시장
이와 함께 국립한글문화단지, 국립체육영재학교, 청년 예술 창작공간 조성 등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과제와, 스마트시티 고도화, 지방재정 자율성 확보, 예타 기준 개선 등의 제도 개선 방안도 포함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정책 제안은 세종시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백년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대안”이라며 “새 정부가 본 제안서를 국정과제에 적극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제안서의 정부 반영을 위해 행정부시장 단장의 TF를 구성하고, 실무대응반과 현장대응반을 통해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