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6월 19일, 유성구에 위치한 나노종합기술원 1층 나노홀에서 ‘나노융합 현장수요기반 실증지원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하고,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와 기업의 실증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나노융합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을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실증 결과 발표와 함께 기술 교류, 네트워킹 등을 통해 협력 생태계를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나노융합 현장수요기반 실증지원사업’은 대전시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총 120억 원(국비 60억 원, 시비 60억 원)을 투입해 나노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중점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100개 기업이 지원을 받아 ▲초도매출 316억 원 ▲계약체결 95건 ▲투자유치 241억 원 ▲신규 고용 184명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발표에서는 ▲㈜킴스레퍼런스(인증 표준물질 개발) ▲㈜코셈(전자현미경 공인시험) ▲㈜에스지에너지(디자인 태양광 모듈 시험) ▲에버웰테크놀리지㈜(스마트 발열패드 실증) ▲씨투씨소재(기능성 촉매 개발) ▲㈜아이디티(LED 기판 블레이드 개발) 등 우수기업의 사업화 사례가 공유됐다.
또한 조진우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부원장이 ‘AI 대전환 시대, 나노소재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글로벌 기술 변화에 대응한 산업 전략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나노종합기술원의 연구 시설을 견학하며 현장 인프라에 대한 이해도도 함께 높였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대전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민간 강소기업이 공존하는 기술 혁신의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이끄는 산업생태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