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서 만난 대전 바이오 기업, 글로벌 시장 확대
이장우 대전시장이 6월 10일부터 이어진 캐나다 일정을 마치고 미국 보스턴으로 이동한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15일 ‘바이오 USA’ 행사에 참가 중인 대전 바이오기업들과 만찬 간담회를 개최하며 글로벌 진출 지원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간담회는 세계 최대 바이오 산업 행사인 ‘바이오 USA’에 참가한 대전 기업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해외 진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몽고메리카운티 마크 엘리치 시장을 비롯해 바이오 USA 참가기업, 해외통상사무소, 대전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19개 대전 바이오기업 참가… 북미시장 확장 본격화
이번 ‘바이오 USA’에는 바이오니아, 알테오젠, 오름테라퓨틱, 펩트론, 인투셀, 아이빔테크놀로지, 큐로셀 등 대전의 유망 바이오 상장사를 포함한 총 19개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세계적 바이오 기업 및 투자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고,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바이오 기업 만찬
이장우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몽고메리카운티 마크 엘리치 시장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스타트업·기업·연구기관 간 교류 활성화와 공동 성장 기반 마련에 뜻을 모았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혁신도시 간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바이오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전 바이오특구 지정 성과, 글로벌 혁신특구로 확장
이 시장은 “대전이 일류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며 성장을 이뤄낸 기업인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에 이어 첨단바이오 제조 글로벌 혁신특구까지 지정됨으로써 대전 바이오클러스터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카운티 시장은 글로벌 혁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현장에 자치단체장이 직접 참석해 기업들과 소통하는 이례적인 사례라며,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대전시, 맞춤형 글로벌 지원 프로그램 확대 예정
이날 간담회에서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 전략과 미국 내 기업지원 제도, 약가 및 관세 정책 등 실질적 정보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특히 의약품 현지화 정책 등 변화하는 미국시장 환경 속에서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대전시는 그동안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왔으며,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과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를 한층 강화해 대전 바이오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