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K-유교문화아카데미 개강식, 강의 -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하 한유진, 원장 정재근)이 ‘하늘을 기록하는 인간, 시간을 새기는 이야기’를 주제로 제4기 K-유교문화아카데미를 6월 13일(금)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충남도, 세종시, 대전시 등지에서 모인 50여 명이 참여하며, 오는 10월 17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2025년 한유진 기획전시 **「시시각각(時視各各)」**과 연계하여, 조선시대의 과학기술과 인문학적 사유를 폭넓게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K-유교문화아카데미 개강식, 강의


주요 강의 주제는 △천문 △역법 △천문의기 △기록문화 △순라꾼 △관상감 등 조선 유학자들이 관심을 가졌던 학문 영역과 생활 속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K-유교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드러낸다.

특히 오는 7월 25일 4회차 강의는 성균관대학교 K-학술확산연구센터의 ‘K컬처와 한국철학’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수강자에게 별도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이를 통해 유교문화와 현대철학, 과학유산 간의 연결고리를 보다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다.

1회차 강의에서는 성균관대 안나미 교수가 『주역』의 문구 “천문을 관찰하여 사계절의 변화를 살피고, 인문을 관찰하여 천하에 교화를 펼친다”를 인용하며, 조선 유학자들이 천문학과 인문학을 어떻게 인식하고 활용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러한 전통 과학이 사회 전반에 끼친 영향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4기 K-유교문화아카데미 개강식, 강의 -


정재근 원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유교문화 속의 지혜와 전통 과학에 담긴 인문정신을 재조명하고, K-컬처의 뿌리가 된 우리 과학유산의 창의성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래 문화시민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4기 K-유교문화아카데미는 현재 선착순 접수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유진 공식 홈페이지(ikcc.or.kr) 또는 전화(☎041-981-992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